태안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가성비 좋은 게국지 맛집으로 게국지를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드실수 있으며 간장게장까지 반찬으로 나오며 직원이 친절해서 부담없이 다시 가고 싶은곳으로 길거리 주차시설을 갖춘 덕수식당을 소개합니다.
태안은 게국지의 본고장으로 유명합니다.
김치의 일종으로 원래는 절인배추와 무, 무청등에 게장국물이나 젓갈국물을 넣어만든 음식이 게국지인데
대중들에게 알려진 게국지는 사실 꽃게탕이며 진짜 게국지는 게장국물에 넣은 김치를 의미합니다.
요새 화제가 되고 있는 나는솔로는 연애매칭프로그램으로 17기까지 방송이 진행중인데 이전에 출연했던
1기의 남자출연자인 정식과 9기의 여자출연자인 현숙님이 있습니다.
두분은 나는솔로에서 매칭에 실패하고 그 부속프로그램인 나는솔로 사랑은계속된다(나솔사계로 줄여서 작성합니다)
에 출연하셨는데 나솔사계는 나는솔로에서 매칭이 안된커플들이 재 출연하면서 자신의 짝을 찾는 프로입니다.
나솔사계에서는 태안의 민박집에서 숙박하면서 커플매칭을 진행하였는데 1기 정식님과 9기 현숙님은
마지막 데이트장소로 태안의 게국지 맛집인 통나무집사람들을 방문했습니다.
통나무집사람들은 태안에서도 매우 유명한 게국지의 전통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9기 현숙님은 닥스훈트를 4마리 기르게 된 사연이 있는분인데 닥스훈트때문에 제대로 연애에 시간을 투자하기
힘든 개육아로 바쁜생활을 하고 계신분이셔서 개현숙님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개현숙님은 나는솔로 9기에서 자신이 키우는 개들과 남자 출연자의 우선순위를 얘기하는 과정에서 데이트도
중요하지만 무조건 개를 우선순위에서 배제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얘기를 하면서 자신의 개들도 함께
이해해줄수 있는 남자 출연자를 찾았지만 남자들 입장에서는 이런부분을 모두 이해하기 어려웠고
결국 개현숙님은 아쉽게도 매칭에 실패하고 다시 나솔사계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1기 정식님과의 매칭에 아쉽게도 실패했지만 9기 현숙님은 어쩔수 없게 개를 맞게된 사연이 있는데
개들을 포기하지 않고 책임감있게 키우는 모습을 보면 인간적인 성품이 좋은 분이신것 같았습니다.
통나무집사람들에는 30년 경력의 한식명인분이 계시는데 이미 신민아 배우를 포함한 많은 쉐프들이
그맛을 극찬할정도로 게국지맛집이었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개인사정으로 갑작스러운 임시휴무라며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넷검색을 통해 알게된 덕수식당을 방문했는데 식당의 규모가 작은편이고 주차시설이 넉넉하지
못해서 포스팅을 할까 고민하다가 여러분들께 맛집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세부리뷰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자세한 리뷰에 들어가겠습니다.
주차시설부터 메뉴, 인테리어 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덕수식당은 도로변에 있는 식당인데 제대로 된 정식 주차장이 없습니다.
식당앞쪽 길로 주차라인이 그어져 있고 즐비하게 식당들이 붙어있는 도로변에 있는데
주차라인이 빈곳이 있으면 주변에 아무곳에 주차하셔도 되고 빈곳이 없으면 주변의 공터를
찾아 주차를 하셔도 됩니다.
요새는 점심시간에는 식당근처에 주차를 해도 주차단속을 하지않는 제도가 있습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11:30~2:00사이에 유동적으로 단속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주변에 소화전이 있거나 횡단보도나 버스정류장 부근 또는 어린이보호구역인 경우는
단속이 될수도 있으니 특별한 구역인지 아닌지 확인하시고 주차하시는게 안전합니다.
덕수식당 주변으로는 공터가 많아서 주차라인이 가득차 있어도 주차하실곳을 잘 물색하시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덕수식당 앞에는 커다란 안내문이 있습니다.
일단 현지인 맛집으로 너무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식당이 좁은편이어서 웨이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당에 방문하시면 안쪽에 대기명단 작성표가 있는데 그곳에 전화번호와 예약인원수를 기재해 주시고
식당직원분께 어떤메뉴를 시킬지 알려주시면 됩니다.
다만 식당이 비좁다보니 식당내에 대기장소가 없으니 차에서 기다리거나 주변을 산책하면서
밖에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덕수식당은 준비한 재료가 모두 소진되면 조기마감이 되는경우도 있으므로 점심식사는 괜찮겠지만
저녁식사를 하러 오실려면 식당에 재료가 남아있는지 미리 전화해서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
안내문에도 가계가 협소한 사정을 호소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루에 판매할 수 있는 최대량이 정해져 있으며 피크타임에는 대기시간이 길다는것도 명시하고 있으며
그런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찾아오신 손님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며 맛과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는 가계의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안내문을 보면 눈치가 빠르신분들은 이곳이 얼마나 맛집인지 벌써 짐작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요새 외식물가는 뉴스에서도 단골로 나오는 기사입니다.
냉면가격이 11000원, 비빔밥이 15000원등 점심한끼 먹으려고 회사근처 식당에 나가도 만원짜리
한장으로는 제대로 식사하기도 힘들정도로 음식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맥주와 소주같은 주류 마저도 5천원이상씩 판매되고 있으니 과거와는 너무 틀립니다.
덕수식당도 재료비과 인건비상승때문에 어쩔수 없이 가격이 인상되었으니 양해해 달라는 것인데
현재 게국지 1인분에 15000원은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안에 있는 많은 게국지 맛집들의 기본적인 메뉴가격을 살펴보면
게국지 소짜(2인분) 45000원 / 게국지 중짜(3인분) 55000원 / 게국지 대짜(4인분) 65000원정도이며
게국지에 게장을 제공하는 세트메뉴는
게국지세트 소짜(2인분) 70000원 / 게국지세트 중짜(3인분) 90000원 / 게국지세트 대짜(4인분) 100000원
정도로 맛있게 먹을수는 있지만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덕수식당은 게국지1인분 가격이 15000원에 간장게장까지 반찬으로 제공됩니다.
게국지 재료를 사서 조리를 해먹어도 1인분 재료가격에 15000원이 소모될것 같은데 가격인상이 되었다
하더라도 이 가격이면 정말 혜자스럽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대기명부에 2명으로 제 휴대폰번호를 적어두고 식당주변을 와이프와 함께 산책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주문메뉴는 게국지2인분으로 미리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산책을 하고 있으니 10분정도 뒤에 자리가
생겼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번호 입력하면 카톡이 오는 그런대기 시스템은 아니며 수동으로 전화를 주는 시스템입니다.
자리 안내를 바로 받고 들어갔는데 이미 주문했기 때문에 금방 조리되어서 음식이 나옵니다.
덕수식당 옆쪽으로 비슷한 식당인 유명해물나라가 있습니다.
제가 덕수식당 주문대기를 하면서 걷다 발견한 곳인데 이곳은 양념게장에 게국지를 1인분 15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덕수식당은 게국지와 간장게장이 나오는걸로 보면 유명해물나라와 제공되는 게장의 차이가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게국지와 어울리는 게장이라면 간장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덕수식당에서 대기를 하고 있으면 대기를 취소하고 여기서 먹고 싶다는 충동이 들수도 있습니다.
가계안을 보니 덕수식당보다 더 널찍한것 같고 빈자리도 있는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방영된 게국지 맛집으로 소개되고 있는곳이어서 더 고민됩니다.
제가 식당을 다니면서 백반기행 맛집을 몇군데 가봤는데 백반기행은 향토음식점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는데 대부분 가성비가 뛰어난 훌륭한 맛집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기명부작성을 해둔상태이고 태안 현지인들이 인정한 맛집이라는 덕수식당의 명성을
제가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서 꾹참고 대기가 끝나는 전화를 받을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덕수식당이 너무 피크타임에 오셔서 대기시간이 너무 길거나 덕수식당 재료가 소진되어서 게국지를
못먹을 상황이라면 유명해물나라에서 식사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제가 식사를 마치고 나니 피크시간이 지났는지 사람들이 좀 빠져나갔습니다.
좌측으로 주방이 있고 식당이 좁은편 입니다.
테이블은 대략 8~10팀정도의 식사가 가능한 수였으며 입장하실때 신발장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이곳은 직원과 사장님이 여자분이신데 모두 너무 친절하십니다.
식당규모가 작지만 최대한 많은 손님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식당에 원산지표시판이 있으면 왠지 더 믿음직 스럽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식자재에 대한 원산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었습니다.
돼지고기, 닭고기, 우럭, 갈치, 낙지, 오징어, 쭈꾸미, 꽃게, 돌게, 쌀, 배추, 고추가루, 삽겹살등
메인 음식재료는 모두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덕수식당은 게국지 맛집이기도 하지만 다른 메뉴들도 다양합니다.
제주산 갈치찌개가 가장 비싼 음식이었는데 대짜 60000원, 중짜 450000원, 소짜 35000원입니다.
오징어볶음은 대짜 60000원, 중짜 35000원
게장백반은 1인분에 30000원이며 2인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게국지는 1인분에 15000원이며 2인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한데 반찬으로 간장게장이 딸려 나옵니다.
단촐하게 생긴 나무테이블입니다.
5인이상의 단체손님들은 벽쪽에 테이블을 붙여서 앉는자리가 있었으며
2~4인까지는 분리된 테이블에서 식사하시면 됩니다.
테이블 위에는 게국지를 끌이기 편하게 가스버너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주문을 해둔 상태였기 때문에 착석하자 마자 빠른속도로 음식이 나왔습니다.
사진의 좌측으로 보시면 가운데 간장게장을 제외하면 반찬이 무려 10가지입니다.
좌측상단부터 우측하단까지 반찬을 살펴보면
달래무침, 과일사라다, 연근, 멸치볶음
김, 간장게장, 도토리묵
명란젓, 열무김치, 버섯무침, 콩나물맛살무침입니다.
반찬을 조금조금씩 줬는데 양이 떨어지면 바로바로 리필해 줍니다.
밥은 흰쌀밥이 아닌 잡곡이 가미된 쌀밥으로 건강에 더 좋습니다.
이곳은 식당느낌보다는 집에서 식사하는 느낌인것 같습니다.
배가 고파서 도토리묵부터 허겁지겁 반찬을 집어먹었는데 반찬을 거의 다 먹어가면
여사장님이 테이블 돌면서 확인을 하시는데 반찬이 다 떨어지기도 전에 더 드실건지 물어봐
주십니다.
요새 식당들은 반찬은 샐러드바처럼 셀프리필해서 먹는곳들이 많은데 특정반찬 더 달라고 얘기하는게
때로는 귀찮고 눈치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런데 덕수식당은 내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미리 물어봐 준다는게 너무 친절한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게국지 2인분입니다.
게국지를 실제로 먹어보면 꽃게에서 우러나오는 국물맛도 있지만 배추김치에서 우러나오는
국물양이 은근 많습니다.
게국지 냄비가 셋팅되면 5~10분정도 불을 높여서 끌여드시면 됩니다.
불을 가열해서 팔팔 끌여주면 배추의 숨이 죽으면서 꽃게와 배추의 국물이 조화되면서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걸쭉하게 변합니다.
약간 국물이 많아서 심심한 듯하면서도 게국물과 절인배추나 무에서 나오는 신선한 국물맛이
조합이 좋아서 시원하면서도 깨끗하게 감칠맛이 납니다.
집게다리쪽은 먹을살이 조금 있지만 다른 다리는 먹을게 거의 없으니 버리는게 편합니다.
몸통에 꽉찬 게살은 잘 발라드시면서 김치조가리랑 같이 드시면 정말 꿀맛입니다.
다만 주의 하실점은 냄비에서 꺼낸 게가 뜨거운 상태이니 손으로 드실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게를 손으로 찢다가 뜨거울수 있으니 제공되는 가위로 먹기좋게 손질해서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국물이 너무 깔끔하고 개운합니다.
김치가 주는 시원한 맛이 있기 때문에 시중에서 먹는 꽃게탕과는 약간 다른 맛입니다.
이 국물을 계속 떠먹다보면 맛에 빠져들면서 중독적인 느낌이 듭니다.
시원한 소주가 생각날수도 있는데 운전하고 오셨다면 참으셔야 합니다.
간장게장은 돌게를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돌게장은 작은 사이즈인 반면 살이 가득차 있는 편입니다.
게장은 예로 부터 밥도둑으로 불리우는 음식의 진리입니다.
반찬으로 제공되는 김에는 밥을 조금싸서 반찬으로 나오는 명란젓과 싸드셔도 맛있고
게장에서 나오는 게살을 한움큼 떼서 밥과 함께 김에 싸드셔도 맛있습니다.
게국지에서 제공되는 게장은 사실 맛보기 수준이라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부실하지 않게 주는
느낌이었고 게장이 부족하다면 추가메뉴로 10000원을 지불하면 돌게장이 더 나옵니다.
게장만의 풍미를 더 느끼고 싶다면 게국지가 아닌 30000원의 게장백반을 드셔도 됩니다.
저는 추가메뉴로 와이프와 밥한공기만 더 추가해서 반씩 나눠먹었습니다.
요즘 물가상승이 가파른 편이라 이제 공기밥도 2000원을 받는 식당도 있지만 덕수식당은 1000원입니다.
반찬이 떨어질때마다 끊임없이 반찬리필을 물어보시던 여사장님의 친절함
다 먹고 계산하는데도 맛있게 드셨는지 물어보면서 부족한점 있음 알려달라고 하시는데
좁은 공간임에도 많은 손님이 찾아오는데 최대한 성심성의껏 서비스하려는 정신이 보였습니다.
식당이 다소 비좁고 웨이팅도 있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태안 게국지의 찐맛집
현지 로컬맛집으로 불리우는 이유를 알수 있었으며 요즘같은 시대에 15000원 이런 식사가 가능한것이
정말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태안에 놀러오셨으면 통나무집사람들과 같은 전통 게국지 맛집에서 식사하시는것도 좋지만
저렴하고 가볍게 게국지를 느낄수 있는 현지 맛집인 덕수식당을 이용하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다시 태안여행을 오게된다면 꼭 통나무집사람들에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마감리뷰
방문에 도움이 되실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도는 + - 버튼으로 크기조정이 가능합니다.
영업시간도 체크 후 방문 권장 드립니다.
위치정보 : 충남 태안군 태안읍 중앙로 133-8
영업시간 : 10:30 ~ 20:30 (매주 수휴무) / 14:40 점심라스트오더 19:40 저녁라스트오더
15:30~17:30 브레이크타임 / 준비된 재료 소진시 조기마감
행복한 커피한잔을 위한 저의 맛집, 멋집 탐방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제가 알려 드리는 정보에 관심 가져 주시고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익한 정보가 되셨다면 하단의 ♥ 공감 꾸욱 ♥ 더 열심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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