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진도 게장맛집으로 상차림이 푸짐하고 인심이 좋아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수 있는곳이고 무료공영주차장이 있어서 편리한 달님이네맛집을 소개합니다.
진도여행을 하다 보면 주차장이 크거나 시설이 좋은 식당을 찾기는 어려운 편입니다.
아무래도 시골 같은 분위기의 진도군이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허름해 보여도 전통 있는 맛집들이 있습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식도락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제가 쏠비치 진도점에서 1박2일을 머물면서 첫날은 진도아리랑수산시장 횟집에서 사온 회를 먹었고
둘째날은 쏠비치에서 조식을 먹었지만 둘째 날은 집에 복귀하기 전에 제대로 된 남도맛집을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방문한곳이 달님이네맛집 이었습니다.
탄탄한 백반정식 상차림에 푸근한 인심, 재료로 낼 수 있는 최고의 맛에 가까운 경지를 체험한 것 같았습니다.
진도군에는 전라남도의 특색 있는 맛집들이 있긴 하지만 한식백반 메뉴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달님이네맛집에서
든든하게 먹고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세부리뷰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자세한 리뷰에 들어가겠습니다.
주차시설부터 메뉴, 인테리어 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달님이네 맛집은 진도초등학교 근처의 스쿨존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시다 보면 30km 운행구간도 종종 나오고 길거리에 아무데나 주차하시면 안되는 곳이 많습니다.
가계가 넓은 곳이 아니어서 정식전용주차장이 반듯하게 만들어진 곳은 아닙니다.
달님이네 맛집 길 건너편으로 큰 공용주차장이 있는데요 그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곳이 주차장이라는 알아보기 편한 표지가 보입니다.
무료로 운영하지만 진도군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장기주차를 하지말라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데요.
식사만 하고 갈 것이기 때문에 신경 쓰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공영주차장이 작은 편은 아니지만 은근히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에 금요일 오후에 방문했는데요 빈자리가 2~3칸정도 보인 것 같습니다.
주말이라면 자리여유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나가는 차들이 종종 있으니까 자리는 생길 것 같습니다.
식당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달님이네 맛집에 입장하면서 허영만선생님이 방문한 흔적을 인증하는 사진을 봤습니다.
예전에 여수 여행할 때 백반기행 맛집에 가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적이 있어서 더 믿음이 갔습니다.
진도는 가수 송가인의 고향이기도 한 곳입니다.
매장에 송가인 등신대도 설치되어 있었는데 진도홍보대사 송가인이 응원하는 맛집이기도 합니다.
달님이네맛집은 일반적으로 앉을 수 있는 기본테이블도 있고 룸형태의 좌식좌석도 있습니다.
식당내부는 오래된 베테랑 음식점 포스가 느껴집니다.
나이 많고 인심 좋아 보이는 아주머니 사장님이 정겹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메뉴가 여러가지 있지만 달님이네맛집이 자랑하는 메인메뉴는 위의 다섯 개 메뉴입니다.
간장게장 백반 27000원이 가장 탑메뉴인데요 그만큼 간장게장에 자신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꽃게무침 백반, 생선구이 백반, 전복장 백반, 갈치조림 백반은 모두 같은 17000원입니다.
저렴하게 먹는 것을 선호하는 아내를 생각해서 일단 간장게장 백반은 후순위로 생각하고나서
그래도 고민이 되니까 사장님께 추천메뉴를 물어봤더니 다 맛있다고 하십니다.
그냥 씨익 웃음이 지어지더라구요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는 메뉴가 무엇인지 더 물어보니까
게요리와 전복장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아내가 원래 게장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가격은 무시하고 간장게장과 전복장으로 주문했습니다.
원래 만원이라도 비싼 메뉴가 더 맛있을 것인데 진도까지 와서 그런 것을 생각하기는 싫었습니다.
10여종의 반찬과 앞접시와 공기밥 김국이 나왔습니다.
저는 밥을 먹을 때 국물을 떠먹는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기분이 좋았는데 미역국 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국물이 은근시원하고 맛있는 게 미역국과는 약간 다른데 맛있습니다.
김국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음식이어서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시원한 바다의 맛이 드는데 맵고 짠맛을 중화 시켜주는 느낌이 드는 감칠맛입니다.
수도권에서는 미역국은 자주 볼수 있지만 김국을 주는 식당은 드물어서 진도에서만 느끼는 맛이었습니다.
속살이 가득 찬 간장게장은 이곳 에서만 알려진 음식이 아닌 대한민국 밥도둑 메뉴입니다.
간장 게장음식점마다 간장의 농도와 맛이 틀린 것 같습니다.
간장게장이 맛이 떨어지는 음식점은 간장의 느낌이 강해서 게살의 맛이 덜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달님이네맛집의 간장게장은 깔끔하고 간장의 농도가 적당해서 게살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집니다.
게의 크기도 적당해서 게딱지에 밥 비벼 먹기도 편했고 고추와 참깨도 게장의 풍미를 더해줬습니다.
아내가 게장을 좋아하는 편인데 간장게장은 맛있게 먹었는데 양념게장맛도 궁금하다고 합니다.
사장님께 그런얘기를 하면서 양념게장 맛도 조금만 볼수 있게 해줄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그런 말을 잘 못하는 편인데 넉살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장님께서는 친절하게도 그럼 맛볼수 있게 조금만 준비해 준다고 하십니다.
저는 그냥 하나 더 주문하려고 했었는데 그렇게까지는 배부르다고 해서 아무튼 인심도 좋으십니다.
반찬이나 김국도 리필시켰는데 다른식당같으면 귀찮아 할법도 한데 전혀 그런 내색없이 웃으면서 주십니다.
음식 맛도 좋았지만 푸근한 정감이 느껴지는 달님이네맛집입니다.
양념게장 맛도 일품이었지만 역시 간장게장이 좀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복장도 특이한 맛이었습니다.
전복의 야들야들한 식감에 간장이 은은하게 베여진 맛인데 남녀노소 구분없이 편하게 드실 맛 같습니다.
전복요리는 아무데서나 먹을수 있는 것이지만 간장베이스와 양념과 조화되면서 더 맛깔스럽게 변했습니다.
게요리나 전복요리 모두 비싼 음식들이지만 달님이네맛집에서는 적지 않은양을 주신 것 같습니다.
달님이네맛집에서 역시 최고로 맛있는 메뉴는 간장게장인것 같지만
저에게는 게딱지에 밥 비벼 먹을때는 양념게장이 더 맛있는것 같았습니다.
사실 게장은 다 맛있습니다.
내장을 한수저 담아 먹어보니 정말 꿀맛입니다.
결국 공기밥을 추가해서 먹게 되었는데요 왜 밥도둑인지 알 것 같습니다.
반찬도 골고루 맛있게 먹었는데 무엇 하나 흠잡을 것 없이 좋은 점심식사였습니다.
다음에 진도여행을 오게 되면 달님이네 맛집에 다시 방문할 생각입니다.
그때는 이번에 못 먹어본 생선구이와 갈치조림을 주문해 보고 싶습니다.
달님이네맛집에 관련된 내용들을 보니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메뉴도 맛있지만
메인 메뉴판의 순서대로 맛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다시 한번 보여드립니다.
모든 메뉴는 2인이상이라고는 하지만 사장님이 인심이 좋아서 조절해서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래도 간장게장과 꽃게무침(양념게장)이 가장 상위에 있는 것은 메뉴순서로 봐도 게장 맛집입니다.
이제 점심식사도 했으니 맛있게 커피한잔하고 집에 돌아갈 예정입니다.
진도의 아름다운 오션뷰와 함께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꿈의세계카페에 갔는데요.
쏠비치 진도에서 숙박하면서도 너무 좋았고 허영만 맛집은 역시 좋은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진도여행 오신분이라면 달님이네맛집은 꼭 한번 가보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마감리뷰
방문에 도움이 되실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도는 + - 버튼으로 크기조정이 가능합니다.
영업시간도 체크 후 방문 권장 드립니다.
위치정보 : 전남 진도군 진도읍 서문길 8-21
영업시간 : 07:00 ~ 20:00(손님상황에 따라서 변동되기도 하는데 늦으면 21시까지도 한다니 확인후 방문하세요)
행복한 커피한잔을 위한 저의 맛집, 멋집 탐방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제가 알려 드리는 정보에 관심 가져 주시고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익한 정보가 되셨다면 하단의 ♥ 공감 꾸욱 ♥ 더 열심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링크정보는 저의 추천 여행동선 순서입니다.
트윈브릿지->진도여행코스1->쏠비치->진도여행코스2->달님이네맛집->진도여행코스3->꿈의세계카페
스케줄 조정에 따른 시간배분에 따라서 진도여행코스는 적절히 조정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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