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포항의 설화를 알게되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과 일출명소이자 상생의손으로 유명한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소개합니다.
포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것이 호미곶 상생의 손입니다.
포항의 북구지역에서 유명한곳이 영일대 관광특구라면 남구지역에서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입니다.
포항에는 12경이라 칭하는 유명한 관광명소가 있습니다.
1경 : 호미곶 일출
2경 : 내연산 12폭포
3경 : 운제산 오어사 사계
4경 :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5경 : 영일대 포스코야경
6경 : 포항운하
7경 : 경상북도 수목원 사계
8경 :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9경 : 철길숲 불의정원
10경 : 죽장 하옥계곡 사계
11경 : 장기읍성 유배문화체험촌
12경 :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포항여행계획을 세우시는 분이라면 12경을 참고하셔서 코스를 잡는게 좋습니다.
제가 이번 포항여행에서 포기한 부분이 5경, 6경, 9경 부분인데 포항의 북구쪽이기도 하고 도심교통체증이
너무 심해서 놓친게 아쉬워서 다음에 다시 포항여행을 오게되면 북구에 숙소를 잡고 모두 관람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포항 1경 호미곶 해맞이광장, 4경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8경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
관련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내용구성
1.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2. 호미곶 해맞이광장
세부리뷰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자세한 리뷰에 들어가겠습니다.
주차시설부터 메뉴, 인테리어 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포항 8경으로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동해안의 둘레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하는 순간부터 아름다운 절경을 바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경치와 관람시설이 매우 훌륭하지만 주차비와 관람료는 모두 무료입니다.
주차공간은 충분한 편입니다.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보게 되는 포토존입니다.
색깔이 들어간 글자포토존인데 누구든 일단 사진을 찍고 가는것 같습니다.
글자도 예쁘지만 뒤쪽으로 맑은바다와 하늘경치가 너무 예쁘기 때문입니다.
뒤쪽으로 자세히 보시면 포스코 건물들이 보이는데 포항에서 가장 유명한 야경이기도 합니다.
테마공원이 의외로 큽니다.
종합안내도를 참고로 보면 연오주차장에서 부터 좌측으로 호미둘레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테마공원에서 가장 큰 메인건물은 귀비고입니다.
시간여유가 많으신 분들은 공원전체를 둘러봐도 되지만 저는 메인시설들만 보기로 했습니다.
멋진 바다전망을 볼수 있는 누각 일월대 입니다.
바다를 보면서 힐링하기 좋으며 기념사진 찍기 매우 좋은 웅장한 건물입니다.
포항 오션뷰를 가장 가까이서 보기좋은곳이기도 하며 정말 신선놀음이 생각나는 멋진곳입니다.
일월대를 구경하고 계속 걷다보면 위쪽으로 크고 둥그런 건축물인 귀비고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귀비고는 연오랑세오녀의 설화를 알려주는 곳입니다.
단순한 설화를 공부하는것 뿐만이 아니라 체험도 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VR코너도 있어서 아이들과 설화를 공부하고 재밌는 게임도 즐길수 있는곳이라 좋습니다.
귀비고로 올라가는 길에 예쁜 장식이 있습니다.
저 멀리 일월대와 동해바다가 너무 예쁩니다.
바다와 붙어있는 경치좋은 공원이어서 어디서 사진 찍어도 예쁘게 나옵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의 전시관 귀비고는 일월의 빛을 잃은 신라가 세오녀가 짠 비단을 받고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되었다는 설화를 알려주는 곳입니다.
귀비고의 단어뜻은 세오녀가 짠 비단을 보관한 창고를 의미합니다.
귀비고는 포항에서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스토리텔링화하여 여러가지 볼거리를 가진 전시공간으로
만들어 포항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역사와 신화를 새롭게 상상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귀비고에 입장하게 되시면 지하1층입니다.
제1전시실과 2전시실에서 영상시청이나 VR코너를 체험하시고
1층으로 올라가서 설화와 관련된 기념품을 구경하면서 휴식하시고 영상관에서 실감나는 영상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2층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곳은 아니고 카페와 야외테라스가 준비된 공간입니다.
전시실에서 특이한 조형물을 구경했습니다.
태양에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하는데
매시 정각에 움직인다고 하니 혹시 귀비고에 계신시간이 정각근처이시면 구경하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시간이 안맞아서 움직이는건 못봤지만 조형물과 그림자가 멋진게 입체적인 느낌이 듭니다.
1층에 올라가시면 기념품을 먼저 구경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안쪽에 영상관이 있는데요 안에 들어가면 둥그렇게 둘러싸인 스크린 공간이 있습니다.
항상 작동하는것은 아니고 사람이 들어와서 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재생되는 방식입니다.
제가 영상관에 들어갔을때는 아무도 없어서 제가 버튼을 누르고 재생시켰습니다.
삼국유사 1권에 수록된 우리나라 유일의 일월신화(해와달이 세상에 있게된 내력을 밝히는 이야기)에
기원이 있는 내용입니다.
신라8대임금인 아사달왕 즉위 4년 정유에 동해 바닷가에 연오랑 세오녀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연오가 바다에 가서 해조를 따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바위가 연오를 싣고 일본으로 가버렸습니다.
일본인들은 연오를 비상한 사람으로 보고 왕으로 추대했습니다.
세오는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이상히 여기고 찾다가 바위 옆에 남편이 벗어놓은 신을 발견합니다.
세오가 바위로 올라갔더니 바위는 다시 예전처럼 움직이며 세오를 싣고 일본으로 이동합니다.
일본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놀라 왕에게 고했으니 마침내 그들 부부는 서로 만나게 됩니다.
연오는 세오를 귀비로 삼게되고 이때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빛을 잃는 괴변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있던 해와 달의 정기가 일본으로 가버려서 발생한 일이라는 판단을 하게 된 왕은
사자를 일본에 보내어 연오랑 세오녀 부부를 찾게 했습니다.
사자를 만난 연오는 내가 일본에 오게 된것은 하늘이 시킨일이라 그냥 돌아갈 수 없다고 얘기하고
귀비인 세오가 짠 세초(고운비단)가 있으니 이것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된다고 했습니다.
세초를 받은 사자는 왕에게 돌아가서 그대로 고했습니다.
그리고 제사를 지내니 정말 해와 달은 예전처럼 빛을 되찾게 됩니다.
비단은 어고(임금이 사사로이 쓰는 대궐안의 곳간)에 간직해 두고 이를 국보로 삼게되는데
이 창고를 귀비고라 하고, 하늘에 제사를 지낸곳을 영일현 또는 도기야라고 했습니다.
귀비고 앞에 쌍거북바위가 있습니다.
연오와 세오를 일본으로 데려간 그 거북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라시대 바닷가 마을을 재현한 신라마을집도 있습니다.
초가집의 옛스러운 풍경이 인상적인데 연오세오집은 다듬이질, 투오, 딱지치기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설화도 배우면서 그 배경을 보면서 관광객이 직접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수변데크길이 예쁘게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간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바닷바람도 쐬면서 아름다운 데크길로 산책하는것도 좋습니다.
데크길을 따라 가시면 아름다운 동해바다 절경도 보실 수 있고
바다와 인접한곳에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솟대쉼터는 전망대이기도 하면서 포토존입니다.
여기 근처에서 호미반도 둘레길 산책코스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포항 4경에 해당되는 아름다운 해안산책로로 총 4코스로 구성됩니다.
1코스는 연오랑테마공원길로 6.1km
2코스는 선바우길로 6.5km
3코스는 구룡소길로 6.5km
4코스는 호미길로 5.6km
4코스의 총합은 24.7km 입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1코스의 끝이자 2코스의 시작지점으로 관광으로만 1코스가 경험되신것 입니다.
마지막 4코스인 호미길은 호미곶 해맞이광장의 국립등대박물관 근처입니다.
각각의 코스를 모두 걸으면 6시간 이상이 걸리고 힘드실 수 있으니 네비게이션에 다른 목적지를
검색한후 그 근처를 걸으시면서 해안산책을 하시는게 편할 수 있습니다.
트레킹에 자신이 있으신분은 장거리라도 지도를 참고하여 도전해 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
포항관광을 하시는분이라면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꼭 방문해 보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우리나라 여행을 하면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처럼 시설이 쾌적하고 경치좋은곳은 드문 편입니다.
방문에 도움이 되실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도는 + - 버튼으로 크기조정이 가능합니다.
영업시간도 체크 후 방문 권장 드립니다.
위치정보 :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 3012
영업시간 : 10:00 ~ 18:00 (귀비고전시관)
2. 호미곶 해맞이광장
호미곶 해맞이광장은 포항1경인 호미곶 일출을 관람할 수 있는 이름난 명소입니다.
포항을 대표하는 곳으로 상생의 손으로도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저는 해맞이광장에서 1km정도 떨어진 디오션펜션을 여기어때 앱으로 예약해 뒀습니다.
1km의 거리면 도보로는 제법되는 거리이기도 하지만 마음먹으면 걸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해맞이광장은 저녁에도 불이 켜지고 예쁜 조형물이 많은곳이지만 해맞이광장을 벗어나면 깜깜한
어촌시골마을 분위기입니다.
안내도에서 중요한 체크포인트로 살펴볼곳은 4군데 정도입니다.
1. 유채꽃밭 : 호미곶 오두막 주변 유채꽃대평원
2. 국립등대박물관 : 박물관아래쪽 포차거리
3. 새천년기념관 : 큰 원형건물로 넓은 주차공간을 보유
4. 해맞이광장 : 일출전망대, 상생의손을 구경하며 거닐수 있는 메인공간
저는 아침일찍 도착해서 보경사, 오딘카페, 청하시장,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어스피스카페 등을 구경하고
저녁을 먹고숙소부근에 도착해서 늦은시간에 왔습니다.
늦은시간인 만큼 야경을 볼수 있고 포차거리를 구경할 수 있는 장점도 있긴하지만 낮시간처럼 바다전망이
잘 보이지 않는 단점도 동시에 가지고 있었지만 맑은경치는 다음날 아침에 보면 되서 괜찮았습니다.
유채꽃은 일반적으로 3~4월정도가 개화시기입니다.
기온에 따라 다를순 있지만 대부분 이른봄의 시작을 알리는 타이밍에 개화하므로 6월엔 이미 끝입니다.
포항 호미곶 유채꽃의 절경은 보통 4월달일때가 많습니다.
유채꽃으로 유명한 호미곶이기도 하지만 유채꽃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요즘같은 6월에는 메밀꽃을 보실 수 있으며 여름인 8월쯤은 해바라기도 보실 수 있습니다.
꽃이 심어진 면적이 엄청난 평수를 자랑하고 있어서 유채꽃대평원으로도 불립니다.
이곳의 상징으로 오두막이 있는데 그 옆에 호미곶이라는 단어가 받침단위로 써있습니다.
저는 늦은시간에 방문했더니 받침글자와 오두막에 예쁜불빛이 보였습니다.
만약 늦은시간에 방문하시면서 불이 들어오는 오두막을 보면서 지나가셨다면 그 곳이 꽃밭입니다.
유채꽃밭 옆쪽으로 국립등대박물관이 있습니다.
9~18시까지 운영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인 이곳은 입장료도 없고 아이와 방문하면 좋은곳입니다.
등대에 대한 역사가 깊은 박물관으로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지만 아내와 둘이 보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실제관람은 하지 않았습니다.
등대박물관 아래쪽에 밤이되면 개장되는 포차거리가 있는데 어른들끼리의 여행은 이런곳이 더 좋습니다.
포차가 8~10개정도 된것 같았는데 일열로 모두 붙어있는곳이 있습니다.
도로변에 차를 아무렇게 세울수 있기도 하고 해맞이광장쪽의 넓은 주차장에 주차하셔도 됩니다.
다만 술을 먹고 차를 다시 운전하시는것은 역시 금물입니다.
저는 디오션펜션 숙소 주차장에 주차후 여기까지 밤바람을 쐬면서 아내와 걸어왔습니다.
술을 먹을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저녁에 먹은 대게가 아직 배부른 상태라서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포차내부의 메뉴와 가격은 거의 대부분 비슷한것 같았습니다.
멍게, 해삼, 개불, 전복소라, 참소라등이 들어간 해물모듬은 두명이서 드시면 소로 하시면 적당합니다.
해물모듬 중은 여기에 산낙지가 추가되고 양이 늘어난것이고
해물모듬 대는 해물모듬 중 메뉴에 전복이나 문어가 추가되면서 양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가볍게 드실분은 해물파전에 주류를 드셔도 됩니다.
다른 손님들이 드시는것을 많이 봤는데 개불이 많이 보였습니다.
가격에 비해서 적당하거나 많은 양을 주는것 같아서 휴양지에서 비싸게 파는 그런 분위기는 아닙니다.
멀리서 봐도 건물의 모양이 독특해서 눈에 띠는곳이 있는데 이곳은 새천년기념관 입니다.
아주 멀리서 보면 무슨 유원지 관람차같은 느낌도 들고 해맞이광장을 멀리서 찾을때 도움이 되는 건물입니다.
9~18시까지 운영되고 월요일이 휴무인것은 국립등대박물관과 같지만 여기는 입장료 3000원이 있습니다.
다양한 화석이나 수석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있는만큼 진귀한 구경거리들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새천년기념관 주변으로 매우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는 매우 가까운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여기에 주차하고 해맞이광장 관람하시면 편합니다.
이제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구경할 차례입니다.
광장은 바다까지 넓은길을 걸어가면서 산책하는 느낌으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호미곶 광장의 대형문어에 저녁시간이 되면 예쁜 불빛이 들어옵니다.
살짝 걸쳐 앉아서 예쁜 사진찍기 좋습니다.
계속 걷다보면 정말 큰 가마솥이 보입니다.
왜 호미곶 광장에 이런물건이 있나 궁금했는데 옆에 설명문이 있습니다.
2004년 1월 1일에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새해 1월 1일에 먹는 떡국을 이 가마솥으로 직접 끌여먹는 체험행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름 3.3m에 깊이 1.3m, 둘레 10.3m면 대체 이 솥으로 끌일수 있는 떡국의 양은 얼마나 될지 궁금했는데
자그만치 2만명분의 떡국을 끌일수 있는 4톤용량의 가마솥이라는 겁니다.
20년이나 된 가마솥이 매년 1월1일에 여전히 떡국을 끌이는데 사용된다고 들었지만 사실 너무 낡고
오래되 보여서 정말로 떡국을 끌이는데 사용이 가능한지 의심스럽기도 했습니다.
의자나 벤치라고 부를정도로 곳곳에 있는것은 아닙니다.
그냥 위에 걸텨 앉아서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입니다.
고래에 바다물결과 장미그림 라이트가 보이는데 색도 알록달록하고 해맞이광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는
예쁜 포토존이니 사진찍고 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호미곶에서 알려진 상생의 손이 처음으로 보입니다.
분명히 바다에서 쑤욱 올라온 손으로 알고 있는데 광장 정중앙에 손이 있어서 어떻게 된건가 했습니다.
상생의 손은 두개가 있습니다.
광장 중앙에 있는것은 상생의 손중에 왼손부분에 해당됩니다.
손가락이 굽어진 모습이 실감나고 손금까지 세밀하게 보이는 멋진 조형물입니다.
상생의 손이 있는 바닥은 체스판처럼 격자문양 이었습니다.
광장 상생의 왼손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정면을 보면 바다에서 손이 올라온 모양이 조그맣게 보입니다.
계속 앞으로 가시면 보이는 바다속에서 나온 상생의 손은 오른손부분에 해당됩니다.
밝은시간에 보는 바다의 모습도 좋겠지만 어둠속의 칠흙같은 바다를 보는것도 저는 좋았습니다.
원래는 저 손가락에 갈매기들이 앉기도 했던 모습을 다른 사진에서 본것 같습니다.
밤시간이라고 해도 해맞이광장은 시설관리가 잘되는곳이고 여러군데서 밝은 조명이 비추어주기 때문에
바다속에 있는 상생의 오른손도 선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상생의 오른손을 관람하시고 좌측편으로 나무데크길이 있습니다.
여기는 일출전망대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데크길을 쭉 걸어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해가 뜬다는 호미곶의 명물 일출전망대에 도착합니다.
해맞이광장 입구에서도 문어를 봤는데 여기도 호미곶 돌문어 조형물이 있습니다.
조명을 받아서 그런지 더 생동감있게 보입니다.
돌문어를 지나서 일출전망대 끝까지 가시면 됩니다.
실제로 이곳의 돌문어는 여느문어들보다 빨판이 크고 육질이 단단하여 삶아도 흐물흐물하거나 질기지 않고
고소하며 쫄깃쫄깃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소년동상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곳으로 알려진곳은 호미곶 이외에 간절곶도 있습니다.
간절곶은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곳인데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호미곶이 먼저냐 간절곶이 먼저냐로 울산과 포항이 시비가 붙을 정도라고 합니다.
양측이 내놓는 자료는 해마다 서로 달라서 어느쪽이 먼저다라고 딱히 정하기는 힘든상태 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호미곶이 빠를때도 있고 간절곶이 빠를때도 있는데 호미곶이 경도상 훨씬 동쪽에 있어서
1년중 대부분은 호미곶에서 먼저 뜨지만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진 고로 겨울에는 같은 경도라고 해도 위도가
낮을수록 해가 더 일찍 뜨게되고, 1월1일의 새해 첫날 전후로는 간절곶에서 해가 먼저 뜹니다.
포항과 울산은 가운데 경주끼고 바로 옆동네이므로 일출시간 차이는 정말 미세한 차이인 1분이내입니다.
결국은 상징성 싸움인데 그것때문에 새해첫날 관광객이 끌리는 법이라 해당지자체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1년중 호미곶이 먼저 뜰때가 많으면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새해첫날 1분이내 차이라면
호미곶을 더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해맞이광장에서 숙소로 가는길은 1km정도인데 밤에 걸으려면 좀 으슥한 느낌이 들긴합니다.
해맞이광장을 벗어나면 어떤곳은 조명도 별로 없고 어두운 골목길인 곳이 있어서 그렇긴한데
담벽처럼 보이는곳에 예쁜 벽화포토존이 있었습니다.
그냥 단순한 글귀가 적혀져 있는곳인데 아내와 함께 온 저에게는 최고의 포토존을 발견한 느낌이었습니다.
글자 옆에 서서찍었는데 그림자 실루엣이 들어가는 사진이 나와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행의 재미라는것이 어떻게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서 틀려질 수 있지만 중요한것은
같이 여행을 간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여행의 분위기와 기분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어쩌다 길가다 발견한 벽화포토존이 그냥 예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해맞이광장에 가신분이라면 근처 멀지 않은곳에 벽화포토존이 있으니 찾아보시는것도 재밌으실것 같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광장 벗어나서 200~300m 거리같았습니다.
숙소에서 편하게 쉬고 다음날은 포항12경중 마지막 12경인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 갔습니다.
구룡포지역은 대게가 유명해서 전날저녁에 대게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저의 마지막 포항여행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연재해서 포스팅 올려볼 예정입니다.
마감리뷰
방문에 도움이 되실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도는 + - 버튼으로 크기조정이 가능합니다.
영업시간도 체크 후 방문 권장 드립니다.
위치정보 :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운영시간 : 별도로 정해진 내용은 없는것 같습니다.
행복한 커피한잔을 위한 저의 맛집, 멋집 탐방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제가 알려 드리는 정보에 관심 가져 주시고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익한 정보가 되셨다면 하단의 ♥ 공감 꾸욱 ♥ 더 열심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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