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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이야기/처인구

식물의 매력과 갤러리 감성이 더해진 대형베이커리 카페 에스티아

by imreal75 2025. 5. 9.

 

 

 

📌 서론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기도 용인 남사읍에 위치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 에스티아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맛있는 빵과 음료, 넓은 카페공간과 테라스 뿐만 아니라

식물과 예술작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실제로 다녀와 보니 즐길것이 많고 SBS 다큐인 고래와 나의 촬영지로 쓰여서 사진 찍기 좋은 힐링 스팟이었어요.

에스티아가 어떤 매력을 가진 곳인지 궁금하시죠?

제가 다녀온 후기를 하나씩 알려드릴께요.

 

 

 

📄 본론

 

1. 위치와 접근성: 가는 길부터 마음 편한 카페

 

에스티아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천덕산로에 위치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주차장부터 엄청 넓은 대형카페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곳이에요.

너무 넓어서 주말 같은 붐비는 시간에도 대체로 주차 걱정은 덜한 편이에요.

 

 

건물외관
건물외관

 

 

근처에 플랜테리어 관련 상점과 식물원이 있어 잠깐 산책겸 들르기에도 좋은 곳이더라고요.

참고로 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동저수지에서 8.5km정도이고 남사화훼단지에서 3.5km정도로

카페만 구경하고 가시기 심심하신 분들은 즐길거리가 많아서 더 좋은곳 입니다.

 

 

 

2. 첫인상을 좌지우지한 입구: 모던한 느낌의 넓은공간

 

카페에 도착했을 때 입구부터 느껴지는 모던한 분위기가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이 그냥 카페가 아니라 갤러리 같은 카페라는 느낌을 줍니다.

걸어 들어가다 보니 설치된 대형 창문과 주변에 심어진 식물들이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어우러져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날씨 좋은 날에는 자연 채광이 가득 들어와서 공간이 따뜻하게 느껴지고 명소로 불릴 만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이곳은 크게 3개 동으로 나눕니다.

A동은 에스티아 카페

1층은 카페주문공간, 2층은 갤러리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동은 에스티아 보타닉

1층은 식물마켓으로 식물구매가 가능한 공간, 2층은 루프탑테라스인데 A동 2층에서 연결되는 구조에요.

주말이나 특정일에 좀더 다채로운 식물들이 진열된다고 하니 에스티아에 전화문의 해보셔도 좋습니다.

 

C동은 온실 하우스

비닐하우스 형태로 희귀식물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인데 제가 방문했을때는 관계자외 출입금지라 되어 있었어요.

과거에는 C동도 손님들이 이용가능했지만 최근에는 운영규칙이 바뀌어서 관리인들이 식물창고로 이용하고

판매되는 모든 식물들은 B동에 진열한다고 합니다.

 

 

카페식물
카페식물

 

 

A동 카페입장하면 바로 볼수 있는 예쁜 꽃들

실제로 판매중인 꽃들인데 입구부터 참 예뻤어요.

 

 

TV촬영장소표지
TV촬영장소표지

 

 

좀더 들어가면 또 예쁜공간이 나옵니다.

SBS 창사특집 프로그램 고래와 나의 촬영장소라고 하는데

고래와 나는 한지민과 박해수가 내레이터를 맞은 4부작 다큐작품입니다. 

카페가 웅장하고 예뻐서 이런 프로그램 진행도 가능했던것 같네요.

 

 

갤러리작가소개
갤러리작가소개

 

 

저는 4월 20일경에 방문했는데 이때는 김은정 작가의 기획초대전 작품들이 진열되고 있었어요.

김은정 작가님은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서양화작가로 작품소재로 고양이를 주제로 하는 예술작품들이 있어요.

이번 개인전에서는 평면으로 작업한 작품을 현대화하여 디지털화하여 3월7일~5월6일까지 전시하네요.

2층 갤러리에서는 작가님의 작품들을 마음껏 감상하실 수 있구요 이렇게 1층에 곰돌이 인형옆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카페 입구부터 훈훈합니다.

 

 

베이커리코너
베이커리코너

 

 

베이커리카페 답게 빵판매대가 1층 매장 가운데쪽으로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빵의 종류도 제법 많았고 먹음직 스러워 보였습니다.

 

 

크로와상
크로와상

 

 

먹음직 스러운 빵의 비쥬얼에 와이프와 함께 먹을 크로와상을 하나 집어봅니다.

크로와상 말고 다른빵들도 맛있어 보였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닌것 같아서 꾹 참았습니다.

 

 

카운터
카운터

 

 

카페 분위기가 예쁘고 모던한 느낌이에요.

카운터도 뒤쪽으로 무드등이 예쁘고 진열과 정리정돈이 잘된 모습이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

 

 

시그니처 메뉴로 소개되는 4종은

티라미수라떼 8000원

아인슈페너 7000원

쑥슈페너 7000원

로투스슈페너 7500원입니다.

에스티아를 로스팅 잘된 커피와 갓구운 신선한빵을 파는곳으로 어느정도 유명한곳이에요.

커피맛으로 실망하지는 않을것이니 시그니처 메뉴로 드셔도 좋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를 두잔시켰는데 이날 바람이 좀 매서워서 따뜻한거한잔 시원한거한잔 시켜서

와이프와 나눠먹기로 했습니다.

 

 

1층분위기
1층분위기

 

 

통창유리로 바깥뷰가 좋고 천정까지 높아서 개방감이 매우 좋은공간입니다.

바깥쪽을 볼수 있도록 창측에 테이블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스테인드 글라스 형태의 조형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통창의 자연광과 함께 초록식물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서 힐링되는 공간의 느낌입니다.

그래도 1층은 주로 주문공간이 많이 차지하고 있어서 다소 좁은 느낌이 들어서 2층으로 올라가기로 했어요.

 

 

2층올라가는계단
2층올라가는계단

 

 

별도의 엘리베이터는 없고 계단을 통해서 2층으로 이동합니다.

곰돌이 포토존쪽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3. 이색 문화생활: 카페라기보다 갤러리?

 

에스티아의 2층은 그냥 앉아 차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주는 장소예요.

천장 높이가 높고, 벽면마다 작품들이 걸려있어서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선사하더라고요.

 

 

디지털아트-1
디지털아트-1

 

 

디지털아트-2
디지털아트-2

 

 

저는 사실 예술작품을 잘 모르는 편입니다.

근데 김은정 작가님의 고양이 그림들을 보니 정말 포근한 느낌이 들어요.

고양이의 얌전하고 귀여운 눈망울이니 도도한 듯하면서도 귀염둥이 행동을 하는 그 모습들을

디지털 스크린에 잘 담아서 잘 구현한것 같았습니다.

미술을 잘 모르는 분들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잘 만든것 같았어요.

여러분도 그림을 보시면서 편안한 느낌이 드시나요?

 

 

벽스크린아트
벽스크린아트

 

 

저는 정말 뜻밖의 전시회를 즐기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벽에 걸린 것이 아닌 대형 스크린을 통해 NFT 작품까지 관람할 수 있었는데

최신 트렌드와 예술을 카페 공간에 이렇게 잘 녹여낸 곳은 처음이었어요.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한 이미지, 동영상등의 디지털콘텐츠를 의미합니다.

 

 

B동2층테라스
B동2층테라스

 

 

2층으로 올라가면 B동 식물마켓의 2층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나옵니다.

A동과 B동이 거의 붙어 있어서 이동거리는 매우 짧습니다.

뒤쪽으로 C동 온실하우스도 살짝 보입니다.

여기는 루프탑테라스 공간으로 나무데크와 인조잔디 존으로 나누어 집니다.

 

 

루프탑테라스전경
루프탑테라스전경

 

 

뷰라고는 산이나 논밭이 보이는 전통적인 자연뷰이긴 하지만

이곳 남사읍은 처인구에서도 화훼단지로 유명한 곳이라서 제법 뷰가 좋은편인것 같아요.

테이블마다 차양막우산이 꼽힌 형태가 아니고 기둥에 넓은 차양막을 사각형으로 매달은 형태라서

그늘이 풍성하게 만들어져서 편했고 의자나 테이블도 깨끗한 편이니 햇볕이 따사롭고

바람이 약한날이라면 테라스에서 여유를 즐기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여러카페를 다녀봤지만 테라스를 가지고 있는 카페도 관리가 허술해서 앉기 힘든곳도 많이 봤는데

에스티아는 그래도 넓은 테라스공간이 어느정도 관리된 상태여서 보기 좋았습니다.

 

 

2층테이블
2층테이블

 

 

2층 중앙의 미디어아트존을 좀더 지나서 들어오면 테이블과 의자들이 많이 있어요. 

에스티아의 장점은 정말 공간이 넓은 대형카페라는 것입니다.

시원한 통창유리뷰는 기본이고 소파형좌석과 의자가 서로 마주보는 형태의 자리들이 많습니다.

 

 

화장실
화장실

 

 

화장실 상태도 매우 청결했어요.

세면대나 거울도 예쁜 인테리어를 사용해서 모던한 감각이 들었고

방향제에 손세정제까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주문음식-1
주문음식-1

 

 

아메리카노 커피의 맛도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산미가 적고 고소한 향이 강조된 블랜딩 원두를 사용한 맛이 들었어요.

커피와 곁들여 먹으면 맛있는 크로와상도 훌륭한 퀄리티였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맛이 먹다보니 그냥 순삭이네요.

 

 

주문음식-2
주문음식-2

 

 

바게트부터 브라우니, 단팥빵까지 종류까지 빵종류가 상당히 많았는데

크로와상을 먹어보니 다른빵들도 분명 맛있을것 같았어요.

빵을 드실분은 브라우니나 호두 크림치즈빵을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브라우니는 꾸덕하다기보다는 촉촉한 생초콜릿 같은 달콤함이 은은한 맛이라고 하네요.

 

 

 

4. 식물관람 및 구매가 가능한 보타닉: 자연 그대로의 감성

 

마지막으로 커피를 다 드시고 나갈때는 B동 에스티아 보타닉에 들려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보타닉에서는 식물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에스티아보타닉
에스티아보타닉

 

 

판매중인식물
판매중인식물

 

 

식물코너마다 식물이름과 설명이 어느정도 잘 되어 있어서 식물관람이 편합니다.

토요일마다 가끔행사를 한다고 들었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테이블이나 의자도 몇군데 있어서 쉴수 있는 공간이 있구요.

특별가로 판매되고 있는 식물들도 종종 눈에 보였습니다.

카페에서 맛있는 빵과 음료를 즐기면서 갤러리 그림감상도 하고 루프탑공간도 즐길수 있는 대형카페인데

이렇게 식물코너까지 연결해서 볼수 있다는점이 에스티아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6. 아쉬운 점과 주의 사항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에스티아에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이곳은 2층 공간까지 계단으로 연결되다 보니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게 불편할 수 있어요.

노약자나 유모차나 휠체어사용자라면 2층으로 이동하기 어렵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그리고 주말에는 방문자가 많다 보니 사진 찍으려면 조금 기다려야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토요일에 B동에서 간간히 더 많은 식물전시를 하다보니 사람이 더 많이 오는것 같아요.

그리고 갤러리 전시 공간이 생각보다 작품 설명은 부족한 느낌이라 약간 아쉬웠어요.

 

 

 

 

 

 

✅ 결론

 

에스티아는 단순히 커피 마시러 가는 곳이 아니라

분위기와 맛, 그리고 문화적인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에요.

넓고 쾌적한 환경 덕분에 가족 단위는 물론이고, 데이트 장소로도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남사화훼단지의 다양한 플라워아울렛

이동저수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의 물멍

모두 에스티아에서 멀지 않은거리여서 즐길거리가 많구요.

주변에 맛집식당까지 있어서 식사후에 방문하기도 좋은곳 입니다.

여러분도 날씨좋은날 한번 방문하셔서 대형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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