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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야기/경기도기타

수지구 풍덕천동 8090감성 신청곡이 되는 음악포차 별밤노가리 수지점

by imreal75 2024. 2. 1.

 

수지구청 주변의 이색적인 호프집으로 옛날 감성을 느낄수 있는 소박한 시설에 신청곡이 가능하며 마른안주 위주로 다양한 안주가 있어서 편하게 한잔하기 좋은 별밤노가리 수지점을 소개합니다.

 

 

 

 

수지구청역의 4번출구를 나와서 길을 건너면 수지먹자 골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수지구쪽에서 가장 번화가에 속할정도로 다양한 식당과 술집들이 많은 번화가 입니다.

기존에 소개해드렸던 바차는 다양한 주류가 판매되는 수지구청의 숨은 핫플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별밤노가리는 맥주를 파는 호프집입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알고 계신 호프집과는 약간 다른곳인데 정겨운 분위기를 생각하면 포장마차 느낌입니다.

먹자골목쪽으로 역전할머니맥주, 금별맥주등 다양한 맥주집이 있긴하지만 별밤노가리는 그와는 느낌이

약간 다른 음악포차 술집입니다.

1980~1990년대의 정겨웠던 시절의 감성음악을 기본으로 틀어주고 원하시는 곡을 신청해서

직접 들을수 있는것이 매력적인데 정겨운 음악을 들으면서 마른안주 뜯으면서 생맥주 한잔이 생각나실때

방문하시기 딱 좋은곳입니다.

별밤노가리는 기흥구 구갈동에 본점이 있으며, 기흥구 신갈동, 수지구 풍덕천동, 수원, 화성등에 있는데

아직 전국적으로 매장이 많은편은 아닙니다.

 

 

 

세부리뷰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자세한 리뷰에 들어가겠습니다.

주차시설부터 메뉴, 인테리어 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별밤노가리-외관
별밤노가리-외관

 

 

별밤노가리는 수지구청역 4번출구에서 길을 건너서 수지먹자 골목이 시작되는 첫골목으로 들어와서

조금만 골목길을 걷다보면 바로 보입니다.

수지구청 먹자골목에는 수많은 음식점과 술집들이 있는데 코로나의 여파도 있지만 원래 있던곳이

상호가 바뀌거나 아예 새로운 용도로 바뀌는 곳도 종종 있습니다.

매장 위 간판주변으로 각종 메뉴이름들이 써있고 건물 앞쪽으로도 막대로 메뉴이름들이 즐비하게

붙어 있습니다.

요새 신상으로 생기는 모던한 인테리어 디자인의 술집과는 다르게 옛날 포차느낌입니다.

별밤하니까 FM라디오의 별이빛나는 밤에라는 방송이 생각납니다.

별이빛나는 밤에는 1969년 3월 17일에 처음편성되어 올해까지 55년째 방송되고 있는 MBC 음악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MBC 라디오는 AM전용에서 표준 FM 동시송출로 바뀐게 1987년(서울)부터 1999년(전국송출)까지

12년이니 MBC 라디오의 역사를 쓰고있는 최장수 프로그램이라 할수 있습니다.

별밤(별이빛나는 밤에)을 진행하는 DJ를 별밤지기라고 부르는데 수많은 별밤지기들이 그동안 바뀌면서

현재는 27대 별밤지기 김이나님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역대 별밤지기중 가장 오래 하셨던분이 바로 이문세님인데 1985년~1996년까지 무려 11년을 진행하셨고

서울에서 표준FM이 된지 얼마 안된시기여서 유독 많은 사람들이 청취했습니다.

밤10시~밤12시까지 자면서 듣기 좋은시간이기도 했고 이문세님이 워낙 진행을 잘하셔서 그당시에 별명이

밤의문교부장관 이었습니다.

DJ가 김이나로 변경되면서부터는 프로그램 분위기가 많이 차분해 지긴했는데 선곡대가 과거에 비해 다소

올드해 진 느낌인데 일부 10~20대 청취자분들은 올드하다고 불만도 좀 가졌다고 하지만 이문세 시절부터

청취하던 별밤 애청자분들은 주로 30대~40대들이 많아서 그 분위기나 흐름을 어느정도 유지하는것 같습니다.

노가리라고 하면 우리가 많이 먹는 맥주안주 이기도 하지만 사전적으로는 명태의 새끼를 뜻하지만

노가리까다라는 말은 허풍이나 수다를 떤다는 뜻으로 약간 안좋은뜻도 내포되어 있지만 허풍보다는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며 수다를 떤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별밤 라디오 추억을 떠올리면서 밤에 노가리 먹으면서 수다떠는 풍경이 생각나는데 상호를 잘 만든것 같습니다.

 

 

매장구조
매장구조

 

 

별밤노가리를 비롯한 수지구청 먹자골목촌은 주차장소가 수월한편은 아닙니다.

기껏해야 가계 앞에 2대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긴하지만 먹자골목촌은 항상 주차된 차들이

많기 때문에 매장앞의 공용공간에는 초록색으로 주차공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도로변으로 취급되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주차가 가능한데 수지구청 주변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매장에 들어오시면 정 중앙으로 길다란 바테이블이 매장을 좌우로 나눠주는 형태이며

좌측과 우측으로 2~4인이 앉을수 있는 테이블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복고풍이라고 해서 인테리어가 올드한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인테리어가 잘된곳 느낌은 아닙니다.

별밤노가리의 특징은 인테리어나 맛으로 승부를 거는 그런 술집은 아닙니다.

무수한 동종업종에서 하는 일반적인 그런 흔한곳이 아니라는 겁니다.

음악을 판다는 컨셉이 있는데 옛날 음악다방 같은 느낌으로 생맥주를 파는데 그 느낌이 다방커피 입니다.

8090의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면서 좋은사람들과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추억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인데 호프집, 포차집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동네사랑방이 되고자 하는게 목표입니다.

음악+술+사람을 모토로 뮤직박스에서 DJ가 음악을 틀어주는 컨셉으로 운영됩니다.

 

 

안주메뉴디스크
안주메뉴디스크

 

 

메뉴판 부터가 특이합니다.

CD디스크인지 LP판인지 둥그런 모양에 각종 안주메뉴들이 적혀 있습니다.

건어물안주로는 매장 이름처럼 노가리가 대표안주입니다.

옛날노가리 7000원(뻣뻣한것)

촉촉노가리 9000원(수분이있는것)

왕노가리 10000원(크기가큰것)

그밖에 먹태, 짝태, 오징어, 한치, 아귀포, 쥐포등 다양한 건어물 안주가 있습니다.

별밤노가리 대표안주는 촉촉노가리 입니다.

그밖에 탕류, 떡볶이, 소세지, 감자튀김, 은행꼬치, 팝콘등등 다양한 안주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신청곡을 받는다고 알려주고 있는데 테이블 마다 신청곡을 적을 수 있는 종이와 펜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류메뉴디스크
주류메뉴디스크

 

 

생맥주

500CC 4800원

2000CC 19000원

3000CC 28000원

그밖에 병맥주, 소주, 음료수등이 있습니다.

사케, 하이볼, 양주까지 주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별밤노가리는

생맥주가 어울립니다.

과거에는 친구들과 술을 마실때 2000CC~3000CC 피쳐를 주문해서 서로 따라주면서

마시는것이 더 우정을 돈독하게 하는 느낌이 들어서 500CC로 개별주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요새는 여러명이 술을 먹어도 자신이 먹을것만 개별적으로 500CC로 주문하는 문화가

있긴하지만 과거에 친한 친구들과 거품안나게 가득 술잔채우기로 누가 더 잘하나로도

즐거웠던 옛날 추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요새는 전반적으로 물가가 올라서 별밤노가리 역시 술이나 안주값이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것은 가볍게 술마시고 헤어질 분위기면 별밤노가리에서 드셔도 좋고

좀 거나하게 드시고 싶을때는 별밤노가리는 2차로 오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술을 마시는것보다는 분위기를 느끼거나 음악을 듣는재미에 비중을 둘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교련복벽장식
교련복벽장식

 

 

그 옛날을 떠올리는 교련복입니다.

옛날에는 고등학교에 교련이라는 과목이 있었는데 유일하게 체육과 교련때는 옷을 환복했었습니다.

교련시간에는 주로 군사훈련에 관련된 내용으로 총검술, 제식훈련등을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고등학교 교련은 1997년 필수과목에서 선택과목으로 전환되며 사실상 폐지되었는데 과거에는

시대적 분위기나 흐름때문에 교련을 필수과목으로 했지만 점점 그런분위기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폐지되는 수순을 밟게 된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생각하면 교련복은 청춘이나 추억이 생각나서 레트로 느낌의 포토존에서는 교련복을

입고 사진찍는곳도 종종 있습니다.

 

 

벽포스터
벽포스터

 

 

옛날 극장포스터나 인디아나 존스가 유행하던 그시절 느낌

가수 이용은 1981년 국풍81 가요제에서 바람이려오로 금상을 수상하며 큰 인기를 얻으며

가요계에 대뷔하였습니다. 

 

김민종은 1992년 솔로1집 또다른 만남을 위해로 데뷔하여 가요프로그램에서 처음부터 좋은성적을 거둡니다.

솔로 1집이 끝날때쯤 1992년 12월경 그당시 인기있던 청춘스타 손지창과 함께 2인조 그룹인 더블루를 결성하고

더블루 1집타이틀 곡인 너만을 느끼며로 크게 히트하여 이 곡은 투유초콜릿의 CF송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김민종은 다시 1993년 솔로2집의 하늘아래서를 부르면서 1993년도에 가요순위 1위를 차지하고

락발라드에서 크게 명성을 떨치고 대표주자가 되었습니다.

8090의 감성을 느낄수 있는 매장벽장식인데 이용을 모르시는 분은 있겠지만 김민종의 하늘아래서는

정말 그당시 엄청난 인기여서 노래방에서도 많이 부르던 곡이었습니다.

 

 

옛날통먹태
옛날통먹태

 

 

먹태는 통먹태(16000원)와 손질먹태(19000원)가 있습니다.

먹태가 살이 통통해서 뜯어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뜯어먹는게 힘드시면 손질먹태를 주문해도 되겠지만 역시 클래식하게 먹는 느낌은

사정 없이 마구 뜯어서 마요네즈장에 찍어 먹고 껍질까지 먹어주는 느낌 같습니다.

 

 

아귀왕쥐포
아귀왕쥐포

 

 

아귀포+왕쥐포와 왕쥐포 메뉴는 12000원으로 가격이 동일합니다.

같은 가격이면 아귀포와 왕쥐포 맛을 동시에 맛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별밤노가리에서의 마른안주 느낌은 가격이 제법 쎈 느낌은 있는데 그만큼 튼실하고 살이 많은

건어물들이 나옵니다.

특별히 맛이 좋다고 감탄사가 나올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옛날 생각이나 추억이 떠오르는것 같습니다.

쥐포나 아귀포는 집계와 가위를 사용해서 잘게 잘라서 천천히 드시면 맛있습니다.

 

 

촉촉노가리
촉촉노가리

 

 

옛날노가리(7000원)와 촉촉노가리(9000원)는 차이가 있습니다.

옛날노가리는 과거에 줄에 꿰어서 먹던타입인데 불에 바짝 구워진 뻣뻣한 노가리의 맛이고

촉촉노가리는 일명 겉바속촉이라 하여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타입인데 반건조방식입니다.

과거에는 옛날노가리를 많이 먹었는데 크기가 작은 노가리는 꼬챙이에 여러마리 꿰어서 파는곳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취향에 따라 드시면 되는데 아무래도 별밤노가리의 전통추천메뉴는 촉촉노가리 입니다.

시원하게 생맥주를 즐기면서 먹기에 딱 좋은 마른안주들이 정말 다양하고 좋습니다.

별밤노가리는 기본적으로 옛날명곡이나 가요들을 틀어주는데 술이 좀 들어가면서 이제 별밤노가리에서

내가 원하는 음악을 신청해서 들어보고 싶어집니다.

 

 

신청곡용지
신청곡용지

 

 

테이블 구석에는 A4용지 크기를 가위로 잘라서 만든 메모용지와 펜이 있습니다.

김민종, 강수지, 신해철, 015B등 여러가수들이 생각나서 듣고 싶은 곡을 2~3곡 적어서

뮤직박스에 제출했습니다.

신청곡을 적은 종이는 주문하듯이 사장님을 불러서 주는것은 예의는 아닙니다.

안주나 주류 추가주문을 하면서 같이 종이를 주는것은 괜찮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본인이

직접 안쪽 뮤직박스에 신청곡용지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뮤직박스
뮤직박스

 

 

매장 안쪽으로 뮤직박스가 있는데 다양한 곡들이 많이 준비된것 같았습니다.

옛날 같았으면 뮤직박스에서 일하는 DJ가 따로 있었겠지만 별밤노가리에서는 사장님이 주문이나

서빙도 다같이 받으면서 음악까지 틀어주시는것 같았습니다.

역전할머니맥주나 금별맥주는 매장도 크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약간 정신이 없는편이라면

별밤노가리는 매장도 큰편이 아니고 손님이 엄청 많은편은 아니고 한적함이 유지되어서

옛날 감성을 느끼고 음악을 듣는데 더 편했습니다.

주말이 아니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음악도 들으면서 분위기를 음미하며 천천히 마시고 싶을때는

한적한 느낌이 더 좋은것 같았습니다.

 

가볍게 마른안주와 생맥주를 먹으면서 오래된 가요를 흥얼거리고 싶은 기분이 날때

다음에는 혼술하러 한번 와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은 시간대에는 약간 이상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한적한 술집에서 한적한 구석자리에서

혼자 느긋하게 자기 시간을 가져보는것은 좋은것 같습니다.

요새는 혼자즐길수 있는 1인전용석이나 바테이블 자리등이 있어서 어색하지 않습니다.

이문세의 별밤을 듣던 그 시절의 추억, 8090년대 음악을 떠올리며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으실때 별밤노가리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빠르게 현대화 되어가고 AI가 이제 거의 모든것을 할수 있게 변화하는 지금같은 이시대에

오래된 과거의 아날로그 감성이나 추억은 더 소중하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마감리뷰

방문에 도움이 되실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도는 + - 버튼으로 크기조정이 가능합니다.

영업시간도 체크 후 방문 권장 드립니다.

위치정보 :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 129번길4 1호

영업시간 : 18:00 ~ 01:00 (일요일휴무)

 

 

 

 

행복한 커피한잔을 위한 저의 맛집, 멋집 탐방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제가 알려 드리는 정보에 관심 가져 주시고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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