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티와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으로 일반적인 카페에서 볼수 없는 해외농장에서 재배한 다양한 원두를 사용하고 우아하고 섬세함의 극치인 게이샤 원두를 맛볼수 있는 빈티지카페. 매장주차장과 안내원이 있는 가비양을 소개합니다.
분당구에서도 서현역쪽은 상권이 발달하고 놀기 좋은 번화가로 알려진 동네입니다.
카페 가비양은 서현역에서 2km정도의 거리로 번화가 쪽은 아니고 다소 외진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를 가지고 가시는 게 편합니다.
가비양은 1998년에 시작 로스팅세미나, 커피교실, 아카데미등을 운영하며 2008년부터 분당점을 오픈했습니다.
기호식품인 커피를 다루면서 정신적 기호식품인 문화와 예술을 삶으로 끌어들이는 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양동기 대표님의 꿈이 담긴곳 입니다.
커피는 이러한 꿈을 위한 소통의 매개체 역활을 하며 커피를 뜻하는 고어 '가비 Gabee'에 한자인 대들보 양을
붙여 만든 카페이름인 GABEEYANG으로 서현동 분당점이 오픈 되었습니다.
분당 서현동에 위치한 현매장은 지금까지도 커피에 입문하고자 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전문가가 되기 위해
찾아오는 성지 같은곳이 되 버렸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가비양이 어떤 카페인지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세부리뷰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자세한 리뷰에 들어가겠습니다.
주차시설부터 메뉴, 인테리어 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매장 옆으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무질서하게 주차하면 여러대가 주차하기 어려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차요원이 주차자리를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일요일이었는데 은근히 주차장이 붐비긴 했지만 어렵지 않게 주차했습니다.
겉모습으로 볼땐 허름해 보이는 카페였는데 이정도라니 하면서 얼마나 좋은 곳일지 기대되었습니다.
가비양은 나무와 꽃이 있는 자연환경 입지라서 주변풍경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서현동의 이미지와 많이 다른 한적한 곳에 위치합니다.
카페 건물도 오래된 건물 같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입니다.
카페 로고에서도 보실수 있지만 1998년부터 시작된 곳입니다.
가비양 분당점이 생긴것은 2008년이니 사업이 시작된지 10년후에 생긴것 같습니다.
2023년 현재로 보면 사업이 시작된지는 25년이고 분당점이 생긴지는 15년이니 역사와 전통이 엄청납니다.
드립주전자로 내림커피를 따르는 모습의 로고가 전통 커피전문점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가비양은 엔틱느낌의 가구와 빈티지 감성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불편하거나 많이 노후 된것은 결코 아닙니다.
일반적인 테이블형 좌석들도 있긴 하지만 특이하게 바테이블 형태의 좌석도 있었습니다.
바테이블 형태의 좌석은 일식 오마카세를 먹을때 자주보게 되는데 주방장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는 과정을
보면서 주방장과 소통하면서 음식을 음미하는 방식입니다.
카페에서의 바테이블이라면 바리스타가 핸드드립 커피를 만드는 공정을 보면서 정성이 깃든 커피를 음미하며
카페 내부의 시설을 보거나 원두머신에서 풍겨져 나오는 그 고소함을 음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커피 로스팅공간을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일하시는 직원분들 모습도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끈임없이 고소한 원두냄새가 나는 근원지가 이곳이기도 합니다.
원두 그라인더는 수동과 자동이 있습니다.
커피 맛집에서 사용되는 그라인더는 역시 직접 갈수 있는 수동이 전통입니다.
빈티지 형태의 옛날 모습에 밝은 색채에 가비양 특유의 유화그림이 그려진게 돋보였습니다.
그냥 노랑빛이 아닌 황금빛 그라인더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주방안쪽으로는 여러형태의 문양이 표시된 원두봉지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커피잔도 대부분 엔틱하고 분위기 있는 전통찻잔형태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전문바리스타가 숙련된 손놀림으로 드립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주전자와 드립퍼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커피를 추출하는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카페에서는 이런모습을 다 보여주는 편은 아닌데 커피를 만드는 정성을 직접 본다는 것이
왠지 커피가 더 맛있을것 같고 믿음직스럽습니다.
가비양에서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우상단측 싱글 오리진 쪽에는 커피클럽 에디션과 다양한 국가의 원두커피들이 있습니다.
커피클럽 에디션은 가비양의 20년 노하우로 로스팅한 원두를 마치 와인 즐기듯 만든 메뉴입니다.
세계 각국의 스페셜티 커피를 특정조건에 따라 다루었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뭔가 그럴싸 합니다.
기간 한정판매로 판매하기도 했다는데요 클럽원두 250g을 구매시 커피를 무료로 줬다고 합니다.
가비양에서 커피를 마셔보신 분은 커피의 진정한 맛을 느끼고 구매해 가시는 분도 계십니다.
가비양 커피클럽의 회원이 되시면 홈페이지에서 커피를 주문하여 배송받을 수 있는데 클럽원두는 매달 새로운
메뉴로 바뀌고 현재 5월달은 엘살바도르 산타로사 파카스 네추럴커피가 판매중인것 같습니다.
까다로운 기준으로 엄선된 최상급 커피를 맛보실 수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가비양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커피구입을 해주시면 됩니다.
CLUB 메뉴로 내용을 둘러보시고 가입신청을 해주시면 됩니다.
싱글오리진의 구체적인 메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케냐 탑은 뿌리의 향과 대지의 맛을 그대로 지켜낸 강인함과 청량감, 기분좋은 무게감이 느껴지고 8000원
브라질 다테하는 가비양의 계약농장 다테하팜에서 생산된 카페인 1%미만의 산미가 적고 견과류의 고소함
초코릿과 카라멜의 풍부한 단맛이 느껴지고 7000원
에티오피아 내추럴은 블루베리, 꽃향기에 가미된 시트러스, 모카향이 더해진 와인같은 한잔에 담긴자연 8000원
에티오피아 워시드는 무겁지가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바디감, 과일의 새콤달콤 산미와 꽃과 다즐링향의
복합적인 미묘함이 느껴지고 8000원
코스타리카는 농축된 과즙의 단맛, 카라멜의 달콤함, 감귤의 상큼한 산미가 환상적으로 조화된맛으로 8000원
이렇게 소개되고 있는데 정말 다양한 커피의 향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였습니다.
각자의 개성이나 호불호에 따라 다양한 맛을 선택하면 되지만 저의 추천은 브라질 다테하메뉴입니다.
커피의 원산지로 유명한 브라질의 다테하팜을 가비양에서 계약하고 원두를 받는것 같습니다.
저는 실제로 매장에서 그 택배를 우연히 봤습니다.
그냥 홈페이지에서 소개되면 설마 진짜로 그렇게 힘들게 원두를 구해서 만들까 하고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근데 매장에서 직접 물품들을 보면 여긴 진짜 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커피를 직접 마셔보면 분명히 그걸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제가 세계각국의 커피맛을 감별할정도로 미각이 좋은건 아니지만 분명히 커피를 마셔보면 일반적인 카페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특이하고 진한 풍미가 느껴진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메뉴판 좌상단의 BEST메뉴인 블랜드입니다.
가비앙 블랜드 심미안은 그윽한 시트러스 산미에 고소함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맑고 밝은맛으로 9000원
가비앙 블랜드 영감은 브라질을 대표로 케냐탑, 에티아피아 네추럴을 배합해 진한 바디와 베리향으로
커피의 밸런스를 살리고 산미를 낮춰 로스팅커피의 여운을 길게 느끼는 맛으로 9000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스페셜메뉴가 있는데 여기서 저는 깜짝놀랐습니다.
원두한봉지 가격이 아닌 커피한잔의 가격이 무려 28000원인것은 태어나서 처음봤기 때문입니다.
게이샤는 신의커피라고 불릴정도인데 에티오피아 카파지역의 게이샤라는 숲에서 발견된 우아함과 섬세함의
극치의 맛이라고 하는데 대체 무슨맛일까 너무 궁금했지만 차마 주문해 먹기는 부담스러웠습니다.
마스터피스는 다테하와 가비양 두종류 모두 18000원입니다.
다테하마스터피스는 자연과 과학이 결합하여 얻어낸 최고의 품종으로 탄생시킨 경이로운 맛이라고 합니다.
가비양마스터피스는 가비양이 선정한 세계최상급 스페셜티 커피로 카톡플친을 맺으면 10000원이 됩니다.
세계최고 신의커피 이런 수식어들이 대체 어느정도일지 모르겠지만 커피설명에 보면 이런말들이 자주나옵니다.
재정적 여유가 생기면 반드시 신의커피라 불리는 게이샤를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포스팅을 하면서도 살짝 안타깝지만 빨리 돈많이 벌고 지금보다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스프레소와 디저트 메뉴판이 별도로 있습니다.
앞에 설명한 메뉴가 메인이기 때문에 이쪽은 가볍게 설명 드립니다.
에스프레소는 용맹한 동물들의 이미지로 표현한듯 합니다.
타이거는 다크초콜릿의 달콤쌉싸름한 강력한 바디감이 특징으로 5500원
재규어는 초콜릿처럼 부드러운 단맛의 질감, 견과류의 고소함이 이루는 최고밸런스 5500원
레오파드는 은은한 다즐링향과 꿀같은 단맛이 오래가는 독특한 풍미가 있고 6000원
라이언은 꽃과 베리의 풍부한 맛과 향으로 가득채워진 화려함이 있고 6000원입니다.
가비양은 커피뿐만 아니고 디저트류도 훌륭합니다.
저는 스콘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직접 방금만든 신선한 모양으로 먹음직 스러웠고 스콘은 5000원이었습니다.
당근케이크는 7000원인데요 너무 달지 않으면서 크림치즈가 새콤고소한 맛입니다.
디저트 베스트메뉴로 티라미슈는 9000원인데요 청계가 낳은 푸른달걀인 청란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커피잔과 접시의 디자인이 예쁩니다.
커피는 정말 정성이 느껴지는 진하고 바디감이 느껴지는 중후한 맛이었습니다.
디저트는 위에 소개해드린 5~9천원 사이의 메뉴들을 추천하며 마땅한게 없으면 당큰케익 추천 드립니다.
달지 않으면서도 오묘하고 맛있는데 커피와 곁들여 드시면 적당히 허기를 채우면서 좋습니다.
빈티지 느낌의 편안한 인테리어입니다.
적당한 식물과 은은한 조명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나이 드신 손님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로 봐도 젊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커피맛은 정말 독특하고 다양합니다.
야외에도 좌석이 있습니다.
특이한 건 닭이 막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티라미슈의 재료로 쓰인다는 청란은 낳는 닭인 청계도 있는것 같았습니다.
닭이 공격적이거나 손님을 방해하는 편은 아니고 가까이 가서 사진 찍으려고 하면 도망갑니다.
가비양은 인테리어가 화려하거나 핫한감성을 가진곳은 아니지만 진정한 로스팅카페로서 숨겨진 곳입니다.
커피의 진정한 맛을 느껴보시고 싶은분은 바테이블자리에서 편하게 디저트와 함께 주문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주말에는 손님이 많고 웅성거릴수 있으니 시간이 되시면 평일에 방문하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가비양은 빈티지의 편안한 분위기와 엔틱느낌을 강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카페의 분위기를 유심히 보시려면 역시 한적한 시간이 좋기 때문입니다.
분당중앙공원과 1.7km정도의 거리로 차량으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서 나들이할 때 들러 보시기 좋습니다.
마감리뷰
방문에 도움이 되실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도는 + - 버튼으로 크기조정이 가능합니다.
영업시간도 체크 후 방문 권장 드립니다.
위치정보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82-1
영업시간 : 10:00 ~ 22:00
행복한 커피한잔을 위한 저의 맛집, 멋집 탐방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제가 알려 드리는 정보에 관심 가져 주시고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익한 정보가 되셨다면 하단의 ♥ 공감 꾸욱 ♥ 더 열심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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