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핫한 겹벚꽃 스팟 중 하나인 용인의 은성사를 다녀왔어요.
사실 벚꽃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겹벚꽃은 처음 들어보는 분도 계실것 같습니다.
겹벚꽃이라면 꽃잎이 여러겹으로 피는 벚꽃을 뜻하는데 일반적으로 벚꽃이 떨어지고 난후
그 직후나 일주일정도 후부터 다시 시작되는 벚꽃축제 2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온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기적으로 4월말까지나 5월초까지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벚꽃의 꽃말이 아름다움, 순결이라면 겹벚꽃의 꽃말은 정숙, 단아함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저도 겹벚꽃을 직접 보러 간 건 이번이 처음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예뻐서 감탄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은성사의 분위기와 포토존, 그리고 실질적인 방문 팁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첨부된 사진들은 제가 방문한 2025년 4월27일 일요일의 현황이고요 4월말까지 이제 겹벚꽃도 끝물입니다.
📄 본론
1. 은성사 위치와 가는 길부터 확인
은성사는 용인시 기흥구 중동(동백동부근)에 위치한 숨겨진 사찰이자 겹벚꽃 명소로 최근 SNS에서도 많이 소개되고 있어요.
은성사에 가려면 서울에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대중교통보다는 자차 이용을 추천드려요.
사찰 주변에는 작은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 공간이 충분치 않아서 이른 시간대에 방문하시는 게 좋아요.
저는 사찰 뒷 공터를 이용했는데 갓길변으로 바짝 붙여서 주차를 하시면 큰 문제가 없어요.
주변은 조용한 주택가와 산길로 둘러싸여 있고, 사찰까지의 길도 비교적 찾기 쉬워요.
이른 봄날 드라이브 코스로도 나쁘지 않답니다.
은성사 자체는 작은절이라서 널리 알려진곳이 아닌 소박한 곳입니다.
은성사 옆쪽으로는 고지형 언덕쪽으로 주택가가 있는데 겹벚꽃이 있는곳은 은성사와 주택가 사이에 있는 작은공터이고
은성사의 위치로 볼땐 은성사의 뒷편에 해당하는것 같습니다.
2. 사찰 입구에서 만난 첫인상
네비를 찍고 은성사로 가시는길이라면 은성사 입구가 보일때 안쪽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더 직진하세요.
그리고 우측 도로변에 주차후 조금만 걸어올라가시면 좌측으로 통로가 나있는데 거기가 겹벚꽃 명소입니다.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입구에서부터 뻗어나간 화사한 겹벚꽃 나무들이었어요.

꽃잎이 탐스러워서 진짜 사진 찍고 싶게 만드는데 입구에서부터 이미 셔터 누르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소박한 사찰 건물과 주변 녹음 속에서 연분홍빛 벚꽃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우측 담장 위쪽으로 주택가가 있어요.
좌측에는 절, 우측에는 주택가가 있으니 너무 떠들면 민폐라는것도 숙지하셔야 합니다.
특히 주택가쪽에서 소음에 민감하신분들이 종종 갓길주차를 신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셔야 해요.
입구부터 웅장한 겹벚꽃 나무를 보면서 좌측으로 이동하면 정자같은 나무누각 쉼터가 나오고 그 앞쪽으로
산을 올라가는 방향으로 작은 돌계단이 나있습니다.
그 돌계단의 우측에 있는 벚꽃나무가 가장 크고 예뻐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찍는 메인포토존입니다.
저는 줄이 너무 길어서 메인포토존은 생략하기로 하고 메인 겹벚꽃나무의 사진만 찍었습니다.



어린아이, 연인, 부부등 수많은 분들이 이곳에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정자안에서 햇볕을 피해 의자에 앉아계시면서 쉬는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제 사람이 북적이는 곳을 피해서 돌계단위로 올라가면서 더 벚꽃을 감상해 보세요.



돌계단을 올라가면 약간 경사가 있는 산책로 길이 연결되어 있는데 길지 않습니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겹벚꽃의 풍성함이 약해지고 어느지점에 가면 겹벚꽃나무가 더 이상 없는곳이 있어요.
딱 거기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오시면 됩니다.
이곳은 아무래도 돌계단입구 메인포토존이나 은성사뒷편 철쭉겹벚꽃존보다 사람이 적어서
좀더 한적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3. 겹벚꽃 즐기기, 알아두면 도움되는 것들
은성사를 제대로 즐기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정리해 봤어요.
1) 주차
사찰 공식 주차장은 협소하니 이른 시간대에 도착하시는 게 좋아요.
사찰에 주차하셔도 되지만 특별히 사찰내부를 구경하시고 싶은 불자분이 아니시면
사찰내에 주차안하고 갓길쪽에 주차하시는것이 더 편합니다.
2) 기온과 날씨
겹벚꽃은 벚꽃보다 개화 시기가 조금 늦지만 방문 전 일기예보를 확인해서 날씨 좋은 날 가면 좋아요.
아무래도 점심먹고 나서 햇볕이 화창한 시간에 가면 겹벚꽃이 더 활짝 핀 모습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3) 포토존 위치
벚꽃길 계단 우측은 메인포토존 입니다.(위에 사진들을 참고해 주세요)
사찰 뒤편 철쭉이 많이 핀곳도 벚꽃과 더불어 사진 찍기에 정말 좋은 곳이에요.


철쭉이 핀방향으로 우측으로 쭉 걷다보면 다시 벚꽃나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계단쪽 겹벚꽃보다 풍성함을 약간 덜하지만 이쪽도 매우 화려하고 예쁜 겹벚꽃 나무들이 몇그루 있어요.

계단쪽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복잡하다면 여기서도 예쁜 겹벚꽃 사진들을 편하게 찍으실 수 있어요.
겹벚꽃이 시기적으로 철쪽이 화창할때 같이 만개하니까 더 좋은것 같습니다.
4) 주의사항
이곳은 좌측은 사찰, 우측은 주택가이기 때문에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사진 촬영 중 지나치게 떠드는 건 비매너예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무료료 제공하는곳인데 특히 이런곳에서 쓰레기 버리고 가시는분은 없겠죠?
5) 복장
아무래도 예쁜 꽃이다보니 남성분들보다 여성분들이 더 많이 찾는 느낌이었습니다.
인생샷을 건질수도 있는 포토존 명소이기 때문에 여성분들이라면 편하거나 심플한 복장도 좋지만
원피스나 어느정도 드레스업에 신경쓰고 가시면 더 예쁜 인생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어디서 찍어도 예쁘게 나와서 혼자 오신 여성분께서 저한테 사진좀 찍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셨거든요.
4. 개인적으로 좋았던 순간들
겹벚꽃 나무 아래에서 보는 하늘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꽃잎이 살짝 살짝 떨어질 때마다 순간 동화 속에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겹겹이 쌓인 꽃잎들이 보이는 그 모습이 정말 봄을 제대로 느끼게 해줍니다.
벚꽃길 사이에 있는 계단에서 찍는 사진이 가장 좋은 샷을 남길 수 있는 자리였어요.
메인 포토존에서 방문객들이 긴줄을 서서 기다리며 촬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일요일에 와서 어쩔수 없었지만 사람이 많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으려면 평일에 오시는것이 좋을 거 같아요.
5. 약간의 아쉬운 점은?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많아져서 그런지 포토존마다 대기가 필요하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사찰 내부 규모가 작아서 사찰도 같이 보러 멀리에서 왔다면 조금 실망하실수도 있습니다.
추가로 사찰 주변에는 간단히 커피 한 잔 마실 카페나 식사할 음식점이 없고 삭막한 편이라서
방문 전에 근처 카페를 먼저 찾거나 준비물 챙겨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주말 늦은오후에 오시면 갓길에 세우는것 마저도 벅찰수 있습니다.
6. 재방문 의사를 간단히 말하자면
은성사는 소규모지만 겹벚꽃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주변이 조용해서 피크닉 느낌도 물씬 나고 다양한 포토존 덕분에 만족스러울 거예요.
봄이란 계절은 계절의 여왕으로 아름답지만 언제 온지 모르게 금새 지나가서 늘상 짧게 느껴집니다.
이런 아쉬움을 달랠수 있는 최고의 꽃이 겹벚꽃이 아닌가 싶습니다.
벚꽃감상으로 1탄, 겹벚꽃감상으로 2탄으로 완벽하게 봄을 즐길수 있는데 두번 감상할 수 있는 벚꽃이 참 매력적이죠?
올해를 놓치셨다면 내년 4월 겹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를 꼭 공략해 보시기 바랍니다.
✅ 결론
용인의 은성사는 아직 큰 규모의 관광지는 아니지만, 봄의 끝자락을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겹벚꽃 명소였어요.
사실 작은규모이기 때문에 더 숨겨진 장소로서의 가치가 있는것이고
인파가 북적거리지 않고 많이 걷지 않고 편안하게 겹벚꽃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공간 같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은성사의 뒤쪽 모습이 겹벚꽃존에서 살짝 보이는데요 처마쪽으로 걸려있는 종들이 있는데
바람에 휘날리며 나는 풍등소리가 자연과 어우러져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은성사가 작은 규모이고 크게 알려지지 않은 사찰이라는게 저는 오히려 편안했던것 같습니다.
겹벚꽃 존은 아담한 크기로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다는것을
더 즐겁게 생각하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꽃이나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공통적으로 마음이 착하고 따뜻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겹벚꽃 시기에 맞게 은성사를 찾아오셨다면 화사한 겹벚꽃 풍경과 포토존만큼은 절대 실망하지 않을것입니다.
조용히 봄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추천드리는 히든플레이스로 오셨다하면 인생샷 무조건 건지는곳
용인시에서 볼수 있는 격이다른 겹벚꽃의 명소 은성사 다음 봄에도 이곳이 지금같기를 기대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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